2021-03-11

멕시카나 달콤 라떼 치킨

괴식 치킨의 선두주자 멕시카나는 이번에도 맛잘알들에게 시련을 던진다. 라떼치킨은 말이야...
written by

멕시카나가 괴식 치킨의 포문을 연 지도 벌써 6년이 지났다.

후르츠 치킨, 김치 맛 치킨, 치토스 맛 치킨, 커리 맛 치킨, 오징어 짬뽕 치킨, 불닭 볶음면 치킨…지랄도 소신 있게 밀고 나가면 참신하다는 걸 몸소 보여준 프랜차이즈다. 쌈장 치킨이라는 인터넷 루머도 믿는 사람들이 많을 정도면 이미지 확립도 제대로 성공한 듯.

이번에도 며칠 전부터 여러 커뮤니티를 웅성거리게 만든 라떼 치킨이 오늘 주인공.
달콤 라떼 치킨이라고 부르기도 하고, 줄여서 달라치킨이라고 부르나보다.
하다하다 이젠 라떼 드립을 치킨에까지 쓰나…….

전체적인 사진

인상을 찌푸릴 줄 알았지만 의외로 냄새랑 비쥬얼은 나쁘지 않아서 신기하다.
리뷰쓰기 전 포인트는 아래와 같음.

  1. 2021년 3월 10일 ~ 2021년 3월 31일까지 달콤라떼치킨 주문 시 커피콩 빵을 3개 준다.
  2. 2021년 3월 10일 ~ 2021년 3월 21일까지 요기요에서 주문하면 자동 6천원 할인.
  3. 그 외에도 지마켓, 옥션, 배달의 민족, 카드사 별 카카오페이 주문 시 할인.

자세한 사항은 멕시카나 공식 홈페이지에서 보면 된다. 난 그냥 요기요 자동 할인만 받았다.

간장 치킨처럼 생겼다.
라떼 소스. 거부감 들게 생김.
소스 한 번 푹 찍고 샷
  • 상당히 바삭하다. 튀김이 살짝 딱딱하다고 느껴질 정도.
  • 커피 맛이 은은하게 나지만 부담될 정도는 아니다.
  • 라떼 소스는 우유가 들어가서 고소하고 진짜로 달달한 라떼 느낌이 난다!
커피콩빵, 건빵, 고추튀김
  • 커피콩 빵은 카페에서 파는 평범한 커피콩 빵 맛.
  • 건빵도 그냥 튀긴 건빵에 설탕 묻힌 맛.
  • 고추 튀김은 리뷰 서비스 약속하고 받았다.
커피콩 빵은 의외로 소스랑 잘 어울리진 않는 듯

라떼 치킨이라는 말 때문에 이상해 보일 뿐이지, 사실 튀김 + 달콤한 양념은 어울리는 조화라서 개판으로 만들지만 않는다면 훌륭한 발상이고 조합이다.
치킨와플만 봐도 와플 위에 치킨이랑 메이플 시럽과 잼, 크림을 얹어 먹지만 막상 먹어 보면 의외로 존맛이다.

강남의 치킨 와플 가게 브라더후드 키친

아무튼 치킨은 커피 맛, 소스가 라떼 맛이라서 둘을 합치면 더 카페라떼 느낌이 드는데 의외로 괜찮다. 내가 봐도 불안한 이름인데 용케 밸런스를 잘 맞춰서 개발한 치킨이라고 감탄함.

포인트로 내세운 점이 달콤이라서 느끼할까봐 걱정하게 되는데 진짜로 단맛만 강조했으면 바로 망했겠지. 다행스럽게도 짠맛도 적절해서 균형을 이룬다. 대만의 85도씨 소금 커피만 봐도 이름은 짤 거 같지만 단짠단짠이 적절해서 맛있다.

달콤한 간장 치킨에 고소한 소스를 찍어 먹는다고 생각하면 한결 마음 편히 상상할 수 있겠다. 거기에 커피와 라떼 향이 섞였을 뿐이다.

6천원 할인 이벤트 때문에 시켜 먹긴 했지만, 이걸 재주문할 의향이 있냐고 물으면 글쎄올시다…어쨌든 치킨 자체가 기름진 음식이라 라떼 소스까지 찍어 먹으면 느끼하기 십상이다.
그렇지만 교촌 허니 콤보도 그렇고, 자극적인 향신료가 없는 치킨도 즐기는 사람이라면 잘 즐길지도 모르겠다. 마지막으로 엄마의 시식평 한 줄로 이번 리뷰 마치겠다.

“이거 영화관에서 먹는 카라멜 팝콘 맛 비슷하다.”

2021 © Cinntiq's Studio